"야스쿠니 신사란? 의미, 위치, 역사, A급전범 현황, 참배이슈까지"

 

최근 일본 이시바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면서 한국인들에게는 또 한번 상처를 남겼는데요. 1869년에 설립된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신사로, 일본 제국을 위해 전사한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 신사는 단순한 전쟁 기념지가 아니라, 일본의 전쟁 역사와 전범 문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1978년,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 당시 A급 전범 14명의 영령을 합사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고, 이후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가 국제적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이 신사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보며, 정치인들의 참배를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로 간주합니다.

 

한국인들에게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주의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장소로 여겨집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이를 국가의 전쟁 역사와 군인들을 추모하는 장소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고, 참배를 통해 전사들의 희생을 기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스쿠니 신사는 두 나라 간 역사적 갈등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점이자, 각국의 역사 인식 차이를 드러내는 장소로서, 국제 사회에서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래 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의미, 설립배경, 전범 현황, 일본 주요 정치인들의 과거 참배 이력과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에게 다가오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야스쿠니신사 A급전범

1. 야스쿠니 신사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신사로, 1869년 메이지 천황의 명에 따라 설립되어 일본의 근현대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과 군무원을 위령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평화를 위한 나라(靖国)’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합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단순히 종교적인 의의를 넘어서, 일본 제국의 군국주의적 성향을 강화하는 중요한 상징적 공간이 되었고, 일본의 국가와 군사적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야스쿠니신사 주소: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구단키타 3-1-1 (東京都千代田区九段北3-1-1)
• 야스쿠니 신사의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yasukuni.or.jp/
• 설립 시기: 1869년 (메이지 2년), 메이지 천황의 명에 따라 창건 

靖國神社

 

2. 야스쿠니 신사 설립 역사

야스쿠니 신사는 1869년 메이지 천황의 명령으로 창건되어, 일본의 전사자들을 위령하는 장소로 시작되었습니다. 1879년에 ‘야스쿠니’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1978년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되면서 국내외에서 큰 논란이 되었으며, 이후 일본 총리들의 참배 여부는 외교적 긴장 요소로 작용해 왔습니다.

연도	설립 역사
1869년	메이지 천황의 명에 따라 창건
1879년	'야스쿠니'라는 이름을 공식 사용 시작
1978년	A급 전범 14명 합사 논란 발생
2006년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야스쿠니 신사 참배
2024년	기시다 후미오 총리, 공물 봉납 및 각료 참배 (2020년 이후 5년 연속)

 

3. 야스쿠니 신사 전범 현황

야스쿠니 신사에는 1978년에 합사된 A급 전범 14명이 있으며, 이들은 일본 제국주의와 태평양 전쟁 중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입니다. 주요 전범으로는 일본 총리 도조 히데키, 난징 대학살을 지휘한 마쓰이 이와네, 일본 제국의 외무대신이었던 히로타 고키, 만주사변의 주역 도이하라 겐지 등이 포함됩니다. 이 중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도조 히데키로, 그는 일본의 전쟁 책임자로 처형되었으며, 한국에서는 그의 전쟁 범죄와 일본 군국주의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깊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이소 구니아키는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을 지내며 한국인들에게 악명 높은 인물로, 그의 전쟁 범죄 역시 한국 사회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이곳에 있는 14인은 1948년 도쿄 재판(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기소되어, 사형 또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자들로 한국과 동아시아 피해국들에게는 씻을수 없는 죄를 지은 역사의 죄인들입니다.

 

이름(한자)	합사연도	과거 직책	주요이력 및 범죄내용
도조 히데키 (東條 英機)	1978년	일본 총리, 육군 대장	태평양 전쟁 주도, 전쟁 범죄 책임자로 처형됨
마쓰이 이와네 (松井 石根)	1978년	중일전쟁 당시 육군 대장	난징 대학살 지휘, A급 및 B급 전범으로 처형
히로타 고키 (廣田 弘毅)	1978년	외무대신, 총리	전쟁 확대 외교 주도, 민간인 출신으로 A급 전범
도이하라 겐지 (土肥原 賢二)	1978년	만주사변 주역, 군 정보장교	만주 침공 기획자, 첩보·심리전 전문가, 처형됨
기무라 헤이타로 (木村 兵太郎)	1978년	육군 대장, 버마 전선 지휘	포로 학대 및 방기 혐의, 종신형 후 사망
무토 아키라 (武藤 章)	1978년	육군 중장	필리핀 전선 잔학행위 책임, 전범재판 후 처형
하타 슌로쿠 (畑 俊六)	1978년	육군 대장, 참모총장	중국 전선 작전 지휘, 종신형 선고 후 병사
고이소 구니아키 (小磯 國昭)	1978년	총리, 조선 총독	전시체제 총리, 조선 식민지 정책 주도
도고 시게노리 (東郷 茂徳)	1978년	외무대신	전시 외교 지도자, 종신형 후 사망
시마다 시게타로 (嶋田 繁太郎)	1978년	해군 대장, 해군 대신	진주만 공격 직후 해군 작전 주도, 종신형
우메즈 요시지로 (梅津 美治郎)	1978년	육군 대장, 참모총장	항복문서 서명자, 전시 군사 정책 주도
히라누마 기이치로 (平沼 騏一郎)	1978년	총리, 법무대신	군국주의 정부 강화, A급 전범 기소 후 병사
시라토리 도시오 (白鳥 敏夫)	1978년	외교관, 주이탈리아 대사	파시스트 연대 강화, A급 전범으로 사망
하라 히로시 (原 博)	1978년	해군 제독	해군 기술 책임자, 전범 혐의로 사망

 

4.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인물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정치인들이 종종 참배하는 장소로, 특히 일본 총리와 고위 정치인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6년 아베 신조 총리가 참배하면서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그의 각료들이 공물 봉납과 참배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참배는 일본 내에서 군국주의의 재생을 의미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국제적으로는 일본의 전쟁 책임에 대한 논의와 관련된 민감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야스쿠니 신사에 과거 참배한 주요 인물들에 대한 표입니다.

 

참배연도	이름	직책	참배 논란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첫 참배 이후 일본 내외에서 군국주의 재현 우려와 비판을 받음
2006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참배 후 국제적으로 반발,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 강한 비판을 받음
2013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재참배, 중국과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강한 비판을 받음
2021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공물 봉납, 일본 내에서는 참배 논란 없이 연속적인 봉납을 지속함
2022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	공식 참배는 아니었지만 공물 봉납으로 논란에 휘말림
2024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공물 봉납 및 참배, 여전히 일본 내외에서 비판적 시각 존재

 

 

5. 야스쿠니 신사 의미

야스쿠니 신사는 한국,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와 침략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과 전쟁 범죄로 큰 피해를 입은 이들 국가에서는,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들이 전쟁의 책임을 묻는 중요한 인물들로 인식되며,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는 과거의 전쟁을 미화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행위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전쟁 역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결여된 채 군국주의를 재현하려는 시도로 비춰져, 해당 국가들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을 일으킵니다.

• 한국인 관점 : 한국인에게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됩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침략 전쟁과 관련된 역사적 상처가 깊은 한국에서는,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들이 일본의 침략과 전쟁 책임을 묻는 중요한 단서로 여겨집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인들이 이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과거의 전쟁을 미화하거나 부정하는 행위로 해석되며, 한국에서는 강한 반발을 일으킵니다.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는 일본의 전쟁 책임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국가주의적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